산란계군 감소에 따른 고가의 시세 이어갈 듯
⌺동향
계란 단가가 수도권기준 특란 173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난해 산란 실용계 분양수 감소에 따라 산란계 사육 마리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에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수가 170 만수를 넘기면서 계란 생산기반을 더욱 약화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수요적인 측면에서는 고병원성 AI에 따른 소비위축이 생기지 않아 소비량은 크게 변화가 없었으며, 이로서 단가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산란종계 살처분에 따른 병아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난가 가 장기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유통상인 및 농가에서 계란 재고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까지 가세해 난가 강세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종계입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산란계 분양 수수는 종계 살처분에 따른 판매수 급감으로 1,659 천수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04년도 이후 최저치이다. 2월 하순부터 부화장이 재가동되면서 입란이 시작된 만큼 3월부터는 차츰 증가세를 보이겠다. 하지만 이미 살처분된 산란종계의 공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병아리 공급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1월 육추 사료 생산량은 27,060톤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하였고, 산란 사료 또한 181,035톤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2월 들어 사료생산량 또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난가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4월 24일 위치한 부활절과 꾸준한 계란 소비로 현 시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겠다. 근본적으로 계란 생산계군이 전년대비 감소한 상황이여서 계란 여유 물량이 생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농가에서 노계 출하를 미루고 있어 큰 알의 경우 차츰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난가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중간 유통상인들의 경우 산기 가격 인상에 따른 거래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구매 위축까지 겹쳐 계란 시장 전체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4월부터 축산물 위생관리가 강화되면서 계란의 포장유통이 의무화된다. 식용란(계란)에 대하여 포장유통을 의무화하고 계란에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포장하여야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식용란 수집판매업이 신설되어 계란 유통 종사자들의 영업신고가 의무화되었다. 이에 변경되는 사항을 주지하시어 혼선이 없도록 대비하여야 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