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대한수의사회지)
- Volume 47 Issue 1
- /
- Pages.47-54
- /
- 2011
- /
- 1225-6080(pISSN)
수의학강좌 II: 연쇄상구균과 장구균으로 인한 환경성 유방염의 감염위험요인과 통제방법
Abstract
최근 몇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젖소에서 유방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젖소의 환경으로부터 유래하는 환경성 세균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국내 젖소의 유방염 원인균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러한 환경성 세균 중 coagulase-음성 포도상구균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CNS)과 E. coli 등의 그람 음성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지만 그 외에 Streptococcus uberis를 비롯한 환경성 연쇄상 구균과 장구균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지난 9월호에서도 상세히 기술한 바 있다. 환경성 연쇄상구균과 장구균은 젖소에서 유선감염 및 임상형 유방염의 중요한 원인이며 환경성 연쇄상구균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방염 원인체는 Streptococcus uberis 로서, 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수행된 많은 연구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장구균 중 가장 흔히 분리되는 균종은 E. faecium과 E. faecalis로서 검역원에서 지난 몇 년간 조사된 결과에서도 이 두 가지 균 종이 유방염우유에서 분리된 장구균의 9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환경성 연쇄상구균과 장구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관, 분변, 감염된 유방 및 전체적인 목장 환경에서 분리되고 있다. 장구균은 일반적으로 환경성 연쇄상구균/장구균 유방염 감염증 중의 일부일뿐이고 장구균에 의한 유방염이 목장의 주된 문제가 되는 일은 비교적 드물다. 현재, 장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유방염은 S. uberis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원인체에 상관없이 유방염을 통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은 유방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에 유두끝이 노출되는 기회를 줄이거나 감염에 대한 젖소의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다. 역으로 얘기하면, 병원체에 대한 유두끝 노출을 증가시키거나 감염에 대한 젖소의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요인들은 우군 내에서 더 많은 유방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 본 고에서는 환경성 연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찰하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