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비평연구
- Issue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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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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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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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7627(pISSN)
DOI QR Code
Method of multicultural education for Immigrant women using「Manboksajeopogi」 - focussing on effects of literary therapy -
「만복사저포기」를 활용한 결혼이주여성의 다문화교육 방안 - 문학치료적 효과를 중심으로 -
- 신영미 (가천대학교)
- Published : 20110000
Abstract
Recently, Immigrant women are in difficult due to maladjustment toKorea society and cultural differences. Therefore education as apsychotherapy is needed for them to adjust to Korea society withpositive self-identity.In this study, multicultural education corresponding to their emotion isbeing searched. And Immigrant women's psychological situation wasconsidered in the process. Among the classic novels「Manboksajeopogi」which is related to their present life was used for the class.Immigrant women should appreciate the novel and apply it to writingself-narration. Sense of community which embraces their culture, notonly passing on Korea culture to Immigrants is the focus of this study.And it derives them to experience a kind of healing process.This class was designed concentrated on course of the marriage andhome life. After introspecting about overcoming the difference duringmarriage and mutual efforts to make happy domestic relations,Immigrant women are required to express their feelings asself-narration. Activities made the learners express their emotionshonestly, and the final goal of the class is realization of communal life.I hope that self-narration they wrote by themselves might be aprecious opportunity of self-examination.
최근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결혼이주여성은 많은 경우, 한국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문화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갖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심리치료 차원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현재 처하고 있는 심리상황을 중시하여 그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다문화교육을 모색해 보았다. 고전소설 중 그들의 현재적 삶과 관련이 있는「만복사저포기」를 함께 감상하고 자기서사 쓰기로 적용하는 수업을 설계하였다. 특히 이주자에게 한국문화를 전수한다는 측면 이외에도 그들의 문화까지 함께 아우른다는 공동체적 의식에 초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일종의 치유과정을 경험하도록 유도하였다. 수업 내용은 결혼과정과 가정생활에 주목하여,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내내 경험하게 되는 ‘차이’를 극복하는 문제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성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기서사 쓰기로 구성하였다. 활동은 허용적 분위기하에서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도록 하였고 공동체적 삶의 실현에 최종 목표를 두어 진행하였다. 스스로 써 낸 자기서사가 귀중한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Keywords
- multicultural education;
- Immigrant women;
- 「Manboksajeopogi」;
- self-identity;
- self-narration;
- sense of community;
- differences;
- psycho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