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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시의 이미지 조성과 지향성 연구 - 초기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f Image Constructing and Intentionality in Kim Kwang Rim's Poetry - Focusing on His Earlier Poems -

  • 발행 : 20110000

초록

김광림 시인은 1948년부터 시작생활에 임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18권의 시집을 상재하고 있다. 한국현대시사에서 이미지스트로 명명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현재 이 땅의 주요 원로시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알려진 대로 그의 전 작품이 이미지즘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본고에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초기의 『심상의 밝은 그림자』(1962), 『오전의 투망』(1965), 『학의 추락』(1965) 이후 그의 시편들은 현실적인 삶의 곤고함 쪽으로 서술의 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의 시사적인 위치를 공고하게 잡아준 이미지 위주의 시편들을 분석, 탐구하여 이미지스트로서의 진면목을 살피고자 했다. 그 결과 반복되는 모티프인 ‘햇살’ 과 ‘소리’ 이미지 조성을 통해 각각 존재의 발현, 경외감의 환기라는 주제의식을 파악하고 공감각적 이미지저리에 주목하여 여기서 시사되는 화음의 의미에 닿을 수 있었다. 본고는 시편들에 나타난 대상의 이미지가 조성되는 면모와 발현되는 의미에 주목하기 위하여 ‘이미지 현상학’을 원용,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 글은 이미지스트로서의 김광림 시편들을 분석 탐구하여 그의 시적 성과를 살핌과 동시에 정지용, 김광균, 박남수에 이어지는 한국현대시의 이미지즘 계보를 마련하려는 의도를 또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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