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이식환자에서 항생제 투여에 의한 cyclosporine의 혈중농도변화

Alterations of Cyclosporine Concentrations by Antibiotics in Patients with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 송헌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
  • 유옥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
  • 최유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
  • 방준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
  • 나현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 Song, Hun-Jung (Department of Pharmacy, Seoul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Li, Liu Yu (Department of Pharmacy, Seoul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Choi, Yu-Ri (Department of Pharmacy, Seoul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Bang, Joon-Seok (Department of Pharmacy, Seoul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La, Hyen-Oh (Department of Pharmacology,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투고 : 2011.08.19
  • 심사 : 2011.11.18
  • 발행 : 2011.12.31

초록

조혈모세포이식술(또는 HSCT)을 받은 환자에게는 이식관련 부작용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면역억제 약물이 투여되는데, 그 중 하나인 cyclosporine은 therapeutic index가 작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혈중농도가 변화되므로 사용시에는 세심한 관찰과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HSCT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성 발열(또는 NPF)의 치료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에 의하여 cyclosporine의 혈중농도가 변화될 수 있고, 또 임상적 경과에 따라 항생제 처방이 중도에 변경되는 경우도 빈번하지만, 실제로 항생제 처방의 중간변경에 의한 cyclosporine의 혈중농도 변화양상을 연구한 결과는 많지 않다. 이에, 과거 2년 동안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HSCT후 cyclosporine을 투여 받았던 환자 중에서 통상적인 NPF 치료용 항생제인 ciprofloxacin을 투여하다가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cefepime으로 대체 투여했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1차 선택약인 ciprofloxacin에서 항생제를 변경했을 때 cyclosporine의 혈중농도가 유의성 있게 증가했는데, 이는 ciprofloxacin 보다 cefepime이 간에서 cyclosporine을 분해시키는 효소생성을 억제시켰기 때문일 것으로 예측되며, HSCT 환자에서 NPF 치료용 항생제를 ciprofloxacin에서 cefepime으로 변경 시에는 병용중인 cyclosporine 유지용량을 약 13% 감량하는 것이 cyclosporine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유용한 방안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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