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contents of the e-book and detail the properties of e-book experience. was written by Anthony E. Zuiker who is famous for American TV series C.S.I. is a thriller and is published for the iPad. This e-book provides three levels of interaction within the book. Zuiker calls this e-book a "Digi-Novel". The readers can choose the level of interaction:novel, digi-novel or ultimate digi-novel. The basic background story is the same. So we can compare the difference of reading experience of three levels. Digi-Novel are differentiated from other e-books through their complex characters. Consequently a well-throughout detailed background story is very important for Digi-Novels. In addition, it enrich the reading experience through the interactive elements and multimedia functions of iPad. Readers can interact with clues, manipulate evidence and listen to audio sounds. This serves to immerse the readers much more deeply in the reading experience and makes readers feel like they are a part of story.
본 연구는 전자책 독서경험의 변별자질을 '체험성'으로 전제하고 이를 증명하는데 목적을 둔다. 전자책은 개념적으로 '책'에 그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전자책이 '책'의 개념을 어떻게 계승, 변형, 확장하는가에 대해 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앱북 형식의 전자책 을 대표분석 텍스트로 삼아 전자책의 체험성을 분석했다. 은 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된 앱북으로, 작가인 주이커는 TV 범죄수사드라마 시리즈인 C.S.I.에 참여했던 창작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소설을 '디지노벨'이라 규정짓는다. 디지노벨은 동일한 내용의 소설을 세 가지 읽기 방식-전통텍스트형(Traditional Version), 디지노벨형(Digi-Novel Version), 얼티메이트 디지노벨형(Ultimate Digi-Novel Version)-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같은 내용의 전자책 콘텐츠라 할지라도 상호작용과 멀티미디어적 변수에 따라 사용자의 독서경험이 달리진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적절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 콘텐츠는 미디어적 특성상 대중적 취향과 관습적 내용을 따르며, 독자의 신체 개입을 통해 체험을 확장해나간다. 따라서 전자책의 체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험의 요소가 반드시 서사 구조 내에서 유의미한 극적 요소와 연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