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란수입과 양계산업 - 일본의 다양한 양계 사육현황과 위생 대책(III)

  • 발행 : 2010.07.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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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대장균성 패혈증의 대책

본증은 건조 및 환기불량 등이 원인으로서 대장균에 기도 감염이 이루어지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 마이코프라즈마나 IB바이러스 등의 호흡기병의 병원체에 의해 복합감염 또는 IB나 ND 생독백신 등의 접종에 의한 호흡기점막의 생리기능이 장애를 받으면 대장균의 감염 기회를 주게되어 발병하게 된다. 또한 IBD바이러스 감염에서는 훼브리셔스낭에 병변이 발생하면 면역억제에 따라 대장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출하후 보다 철저한 계사의 수세, 소독이 요구된다. 더욱이 환기불량, 밀사에 의한 암모니아 가스나 건조 및 먼지농도의 증가, 한냉, 혹서, 영양의 불균형등도 닭의 저항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대장균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한냉기)에는 사육밀도를 적절하게 하고 환기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계사내 환기, 온도, 습도의 조정에 유의 하도록 한다. 대장균 발생의 대책으로 이와테현의 가축위생보건소에서는 육계의 특별 사육 농장에서 환기불량이 원인으로 폐사율이 63%에 이르는 농장에서 건조환경과 환기팬의 능력을 개선하여 대장균증의 발생을 억제함에 따라 육성율이 과거의 환기량에서는 96.3%이었던 것이 99.6%로, 사료요구율도 과거의 2.13에서 1.96으로 1일증체량도 50.5g에서 52.8g로 생산지수는 224에서 268로 커다란 개선효과가 보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⑨ 봉와직염의 대책

육계의 봉와직염은 임상증상이 보이지 않고 발육이 양호한 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도계 처리 단계의 탈모후 검사에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우모의 탈모상태가 나쁘며 피하에 수종이나 치즈양물질이 보이는 피부질병으로 참출성심층성피부염(Exudative deep dermatitis)으로 소개 되고 있다. 원인으로서 여러종류의 혈청형의 대장균이 병소에서 분리되고 닭의 품종에 따라서도 발생에 차이가 보인다. 우모에 의한 자웅감별을 하고있는 품종에서는 수탉의 우모의 발육이 늦고 ,싸움기질도 있어 물리적인 상해를 받기 쉬우므로 봉와직염의 발생율이 암탉의 2배에 이른다. 습한 바닥도 봉와직염의 발생에 관련이 있고 계사의 휴식기간이 길면 봉와직염의 발생빈도는 떨어지고 계사를 철저히 청소소독하면 봉와직염의 발생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사육밀도를 낮추고 계사내 환기를 개선하는 것이 봉와직염을 경감 시킬 수 있는 대책이라고 본다. 

⑩ 괴사성 장염의 대책

웰슈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이 소장내에서 증식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으로 콕시디움증 등장점막에 상해를 받은 결과에 따라 발생하게 된다. 또한 IBD등 같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면역기능이 억제되는 질병에 의해서도 본병이 발생된다. 본병도 평사사육의 2~5주령경에 무투약사료 사육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사사육의 산란계에서도 유효한 항생물질을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투약 양계이므로 향균제료는 치료할 수 없어 감염계가 발견되면 차츰 만연되어 피해가 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방 대책으로 이와테현에서는 유기산의 투여를 권장하고 있지만 고초균이나 유산균 제제등의 생균제제를 급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향균제와 같은 약품에 의한 예방과 치료 효과를 얻는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본증은 콕시디움증에 의해 병발하는 경우도 많고 이러한 증상에서는 콕시디움증 백신을 접종하면 유효하다. 콕시디움원충의 저항성은 강해서 오랜동안 야외에서 생존하므로 출하후에 철저한 계사소독과 신발 소독조의 설치, 전용작업복, 장화의 교체 등의 「가축의 사양위생관리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 무백신 양계의 위생대책

무백신 양계사육을 할 경우에는 기본적으로는 무투약(무항생제) 사육도 해야 하므로 앞에서 기술한 무투약 사육의 위생 대책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HPAI는기본적으로는침입방지 대책을 세워 발생을 저지하는 이외의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HPAI에대한백신의사용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관한 특정가축전염병 방역 지침」에 따라서 살처분으로 발생의 확산을 저지할 수 없을 경우에만 사용을 검토하도록되어있다. ND에 관해서는 백신이 효과적이므로 일반 양계장에서는 백신 접종에 의해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법정전염병에 지정되어 있는 ND가 발생하면 주변 양계장에서는 계란과 닭의 이동 제한을 받게되어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므로 ND백신의 접종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무백신 양계 사육은 백신이 개발된 모든 질병에 노출될 기회가 너무 많아 무투약 양계 사육의 위생 관리보다 더욱 각종 병원체의 차단 대책이 완벽하게 수립되어야 하므로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 평사 및 방사 사육의 위생대책

평사 및 방사 양계에서는 깔짚 또는 방사장의 바닥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환경에서 사육된 육추육성된 닭은 건강하지 못하기 쉽고 그러한 닭에서 생산된 계란과 닭고기는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위생적으로 무방비, 무대책인 관리를 하고 있는 농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사양이 성공하여도 장기적으로는 점차 토양의 오염이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야생조류나 쥐에 의한 영향을 받아 결국에는 생산성의 저하를 초래하고 경영이 어려워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사육관리 방법과 기생충등에 대한 특별한 대책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불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사 시간을 하루 중의 한시기에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① 사양계군의 관리

평사 및 방사 양계에서 일령이 다른 계군을 동일한 계사나 운동장에서 사육하면 노계에 감염되어 있는 병원체가 어린 닭에 전파되고 농장전체에 확산되어 질병 피해가 심각하게 된다. 사육관리를 계군별 또는 일령별로 실시하고 방사시간, 구역을 제한하도록 한다. 이는 방사 장소의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② 기생충대책

평사 및 방사 양계의 경우는 특히 닭 회충이나 촌충등의 내부 기생충에 심하게 감염된 피해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사육하고 있는 환경이 계사외부의 바닥이 토양이기 때문에 소화관내 기생충의 심한감염이 많다.

방사장등 부지의 배수 건조를 유지하고 소석회의 산포나 화염에 의한 토양의 청정화, 객토, 이동방사장등의 방사구역의 변경을 고려하고 정기적인 분변검사와 구충을 실시하는 등 질병 발생 상황 파악과 조절이 중요하다.

③ 야생조류 및 야생동물 대책

특히 방사양계에서 중요한 과제인 것이 야생조류에 의해 매개되는 HPAI 와 ND의 감염 방지 대책이다. 유럽에서도 HPAI 유행시기에는 방사는 법률로 금지되어 있다. 일본에서도 철새나 야생조류등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방사를 중심으로 지도 감독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개방계사에서의 대책으로 그믈망의 직경이 2㎝이하의 방조망을 사용하여 사료를 먹는 참새 등의 야생조류 침입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생들쥐나 쪽제비등의 배설한 병원체의 불활화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계사 주변이나 농장내통로에 소석회를 정기적으로 산포하는 등의 대책도 실시하여야 한다.

④ 백신접종

평사빛 방사 사육에서는 참새, 비둘기, 까치, 꿩 등의 야생 종류와 접촉 기회가 많기 때문에 ND 백신접종 대책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산란계, 육용계등 목적에 따라 백신접종 계획을 세운다. SE.ST등의 살모넬라 백신, 류코싸이토준병 백신에 대해서도 사육환경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⑤ 살모넬라 대책

SE나 ST등의 살모넬라에 오염된환경에서 사육된 어린닭은 보균계가 되고 그러한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나 닭고기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목가적인 이미지와 함께 친환경 사고로서 안전,안심 축산물을 추구하지만 한번 오염되어 버리면 사육환경의 청정화가 매우 어렵고 결국 평사 및 방사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 계군의 살모넬라 오염, 만연 방지는 판매한 계란에 의한 식중독 발생 방지를 위해 중요하므로 사육환경의 소독, 구서대책, CE제제이용 및 SE와 ST백신 접종들을 검토한다. 방사란은 오란의 원인이 되고 오염을 피할 수 없으므로 산란상을 산란개시전에 설치하고 충분한 숫자의 산란상 배치, 조도의조절 등 방사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또한 농약이나 살충제, 동물용 의약품의 잔류에 대해서도 더욱 유의 하여야 한다.

6. 결론

양계 산업의 경영형태가 지속적으로 대규모화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안전, 안심한 축산물로 맛이 좋은 계육, 계란의 생산을 위해 무투약양계, 방사양계 등 집단양계와 차별화된 양계의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규모 양계장의 대부분이 대형 무창계사에서 닭을 사육하고 있고 거의 모든 닭이 배합사료로 사육하고 급여사료의 원료는 대부분 여러국가에서 수입되는 것이고, 생산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좁은 케이지에서 과밀한 상태에서 사육하는 등 근대적인 양계산업의 생산 수법에 관해서 일부 소비자의 불신감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EU 에서는 음식물을 통한 항균성 물질의 내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사료 첨가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2006년 1월부터 항콕시디움제를 제외한「발육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항균성 사료첨가물」은 전면적으로 사용금지 하도록 하였다. 단 이 법률 개정에 따른 생산성과 식품의 안정성의 추구가 금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가금질병대책의 기본 방침도 사양위생관리기준이 세워지는 등 사육관리 방법도 시대에 따라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는 위생 대책 기술과 사육관리 기술이 미숙할 경우 HPAI 나 ND같은 법정 전염병이나 기타 전염병이 발생하고 주변 일반 양계장에 경제적 손실을 주게되는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동시에 현대의 양계에서는 이미 과거의 질병이 재연되어 생산 효율이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 또한 과거의 사육법을 적용시에는 현재 사육하고 있는 닭이 옛날마당에서 사양하고 있던 닭과는 항병성, 생산성 등 닭 자체의 성능이 다른 것도 인정해야 한다. 

이들 사항을 참고로 하여 각각의 차별화된 양계에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들에 대한 적합한 위생대책을 확립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