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장 선 시행에 따라 종계장도 생산성 향상 효과 기대
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종축의 위생수준, 종축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종축 사육에 대한 법적 강제성이 없다보니 사양가의 전문성과 위생수준이 미흡한 종축업체가 난립한 가운데 정부는 전문성 확보와 청정화 사육을 유도하기 위해 법적인 규제(강화) 보다 선두농가를 홍보해 자연스럽게 계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이번 사업을 실시하였다.
먼저, 지난해 종돈장에 대한 종합평가가 우선적으로 실시되었다. 전국 127개소가운데 60개의 종돈장이 평가에 참여했고, 현지실사를통해 14개의 우수 종돈장이 지정되었다. 이렇게 지정된 우수 종돈장은 종축시설 현대화사업과 시설 및 운영자금 등 인센티브가 포상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우수 종돈장 홍보를 통해 모돈 판매가 활성화되었고, 우수 종돈장에 포함되지 않은 종돈장은 청정 종돈수입, 시설개선 추진 등 종돈장 청정화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까지 낳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표1. 종계장 종합평가 추진과정
현지실사와 평가위원회를 통해 7개소 우수종계장 선발
정부는 전 종계의 질병감정 및 사후관리를 통해 국내 양계 생산성 향상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9년 하반기, 우수종계장 종합평가사업을 진행키로했다.
업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국립축산과학원, 수의과학검역원, 대한양계협회, 전북대학교, 양계전문수의사등총 8인)와현지실사단(국립축산과학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 농협중앙회 등 5개 기관)을 구성해 종계장의 평가기준 및 현지실시요령 등을 마련했다.
지난 2010년 3월 초까지 접수한 결과 1차 서류선발을 통해 16개의 종계장이 선발되었고 1차 선발된 종계장을 중심으로 현지실사 요령집에 의거 사육규모, 위생·방역관리 실태, 혈통관리, 종축검정실적, 종계장 입지 조건 등 세분화된 항목을 점수화(참고. 2010 종계장 종합평가 배점기준표)해 100점만점으로 2차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지실사는 사전예고를 거치지 않고 신청 종계장 및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실시한 결과 최종 7곳의 우수종계장이 선발되었다.
표2. 2010년 선발된 우수 종계장(총 7개소)
참고. 2010 종계장 종합평가 기준 배점기준표(육용종계 기준)
우수 종축장 홍보 및 지원
최종 평가 후 우수 종축장으로 선정된 7개소 농장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이 지원된다. 운영자금(종계장 7개소, 2,500백만원, 3∼5억원, 2년거치일시, 연리 3%)은 상위 2개소는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이 그리고 중위 5개소는 각각 3억원씩 총 15억원이 제공된다. 한편, 시설자금(종계장 2개소×20억원×70%×50%(1년차)×80%(신청율), 3년/7년, 연리 3%)은 종계장 2개소에 대해 총 11억2천만원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이후(예정)에는 우수종계(돈)장 인증 현판식과 농가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우수 종계(돈)장 리후렛 등을 통해 홍보될 계획이다. 앞으로 우수 종계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청정화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시한 우수 종축장은 1년 경과 후 재평가를 통해 꾸준히 유지하는지 점검이 이루어진다. 평가 결과 평가항목별 수준이 당초 기준에 미달될 경우 기한을 정해 보완을 요구하게 되고 물론 정해진 기한 내 보완이 안 되는 경우 운영자금 회수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