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3월초까지 어려운 유통상황 예상 - 급식수요로 3월 중하순부터 회복 기대 -

  • Published : 2010.03.01

Abstract

Keywords

동향

명절 수요가 끝나면서 산지 계란 유통상황도 빠르게 반전되었다. 명절을 대비한 계란 물량의 산지 수거가 끝나면서 난가는 2월 9일과 17일 두 차례 하락하였다. 특히 노계군에 의한 큰 알 물량이 빠르게 체화되면서 유통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미 산지 할인거래(DC) 폭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어서 농가수취 가격은 다시 원가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설 명절 대목을 위해 대형 할인마트 간의 출혈경쟁이 소강상태에 머물면서 계란 할인행사도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어서 한동안 가수요가 붙었던 계란 판매량도 주춤하고 있다. 금번 마트 간출혈 경쟁을 촉발케 한 대형 할인매장에서 항시 할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던 만큼 앞으로 판매전략 동향에 난가는 영향을 받겠다.

자료분석

1월 산란종계는 34,000 수로 나타났다. 같은 달 실용계 병아리 분양수는 2,570 천수로 전년대비 11.2% 감소하였다. 올해 1/4분기 계란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지난해 3/4분기 병아리 분양수는 8,954 천수로 전년대비 2.4% 증가하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계 도태 지연으로 실질 계란 생산계군은 전년대비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해 총 노계 도태수는 23,633 천수로 ‘08년 대비 늘어난 수준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육추 사료 생산량은 27천 톤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09년 육추 사료 총생산량은 305천 톤으로 전년(’ 08년) 대비 7.7% 감소하였다. 지난해 산란종계 사료 생산량은 42천 톤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하였다. 산란종계입식수 증가에 따른 종계 사료생산량의 증가가 눈에 띄었으나 이와 상이하게 육추 사료생산량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산란 사료 생산량은 181천 톤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하였으며, ‘09년도 총생산량은 1,945천 톤으로 전년대비(’ 08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많은 농가에서 노계 도태를 통한 계란 생산량 감축에 노력하고 있으나 3월 초 순까지는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운 유통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 크게 증가한 산란계 군의 증가수로 인해 한동안 진통을 겪겠다. 3월은 개학에 따른 급식 수요가 생기는 때인 만큼 일반적으로 중하순으로 가면서 난가는 회복패턴을 보이나, 산란계 군수가 유례없이 증가한 상황에서 새로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도 증가한 만큼 노계 도태가 상당 부분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가 반등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밖에 없겠다. 산란계의 무자 조금을 통한 지속적인 계란 소비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과잉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불황이 장기화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7.4.7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20원 줄임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