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보호가 기업의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

Investor Protection, Growth Opportunity and Risk Taking

  • 투고 : 2010.04.20
  • 심사 : 2010.06.14
  • 발행 : 2010.06.30

초록

본 연구는 투자자보호가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이 성장기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그러한 위험선호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성장기회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점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모든 기업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것이 투자자의 이해와 일치한다는 전제에 따라 투자자보호와 위험선호 간의 관계를 일률적으로 분석한 기존연구와 달리 성장기회에 따라 투자자보호와 위험선호간의 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장기회가 큰 기업의 경우에서는 투자자보호 수준이 높을수록 기업의 경영위험 선호가 높아지지만, 성장기회가 낮은 기업의 경우에서는 투자자보호 수준이 경영위험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장기회가 큰 기업에서는 경영위험 선호가 기업가치 제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끼치지만, 성장기회가 낮은 기업에서는 경영위험 선호가 기업가치 제고에 미치는 영향이 작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verify that the effect of investor protection on risk taking may differ according to growth opportunities. Furthermore, this paper intends to verify the hypothesis that the impact of risk taking upon corporate value will also be influenced by growth opportunitie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hat firms with high growth opportunities demonstrate greater risk taking as investor protection gets stronger while the degree of investor protection has little or no impact on their risk taking in case of firms suffering a lack of growth opportunities. In addition, risk taking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improving corporate value for firms with sufficient growth opportunities, in contrast the impact is little or none when firms lack growth opport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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