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영업소에서는 요금정산을 위해 차량이 감속, 정지, 가속행위를 행해야 하므로, 차량의 멈춤 없이 요금을 징수하는 자동요금징수체계(ETCS)의 일종인 하이패스차로 이용시보다 추가적인 연료소모가 발생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현장 실험구간을 선정하고 연료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실험용 차량을 제작하여 고속도로 영업소 이용방식에 따른 연료소모량을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일반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이패스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보다 36.7%이상의 추가적인 연료소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거하여 고속도로 상에서 2009년 1월부터 5월까지 실험차량과 동일한 차량들의 하이패스차로 이용에 의한 연료절감 효과를 추정해 본 결과 약 53.4억원의 연료소모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차량을 이용한 이러한 실험 방법과 분석결과는 하이패스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round a toll plaza, vehicles do such maneuvers as slow down, stop, and speed up to pay their tolls when they use ordinary toll gates. They can be expected more fuel consumptions compared to the vehicles which use the Hi-pass, a Korean type of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ETCS). To measure the exact amount of difference between the two gas consumptions, we equipped a test vehicle with a measurement system and constructed a model toll gate on our test field. Through the field tests on fuel consumptions, we could confirm a 36.7 % of energy saving when the test car used the Hi-pass. Then we projected the result on the total traffic volumes which had used national expressway network for five months from January 2009. Projected to the whole traffic, potential cost savings reached 5.34 billion won. We expect this result be frequently mentioned of to prove the fuel efficiency of the Hi-pass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