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병원성과 독성을 포함하는 곰팡이속은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수계에 분포할 경우 수처리 공정에서 소독과정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잔류염소의 유지를 어렵게 하여 여러 가지 맛과 냄새문제를 야기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금, 매리 지점을 대상으로 수계에 존재하는 곰팡이속에 대한 분포실태를 2009년 3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하였다. 곰팡이속은 4월에 최소, 9월에 최대 농도를 보이는 특성을 보였으며, 검출농도는 5~64 CFU/100 ml 범위로 분포하였다. 그리고 곰팡이 농도는 여러 가지 수질인자 가운데 수소이온농도, 수온 및 총대장균군과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지점별로는 물금 지점이 매리 지점보다 개체수가 높게 나타났다. 검출되어진 곰팡이속을 대상으로 종 동정을 실시한 결과 Aspergillus fumigus, Aspergillus flavus, Aspergillus niger, Mucor pusillus, Penicillum notatum 등 9종이 분리되었으며, 이중 Aspergillus flavus, Penicillum notatum이 우점종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지점별로는 물금에서 6종, 매리에서 9종이 검출되어 매리 지점이 물금 지점보다 종 수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Fungi, including allergenic, pathogenic or toxigenic species, may have direct effects on human health, interfere with the disinfection process and maintenance of chlorine residual, and add to taste and odor problems. We surveyed distribution of waterborne fungi from raw water in Busan metropolitan city using the EPA standard method. According to the survey, conducted from March 2008 to October 2008, the number of fungi in raw water was high in September and low in April. Quantitative enumeration of fungi per 100 ml of raw water ranged from 5 to 64 CFU, and a higher number was detected in the Mulgum region compared to the Maeri region. Total fungi numbers highly correlated with pH, water temperature and total coliform in this area. Predominant fungi genera grown in medium were identified as Aspergillus, Penicillum, Histoplasma, Rhizopus, Trichophyton, Mucor and Sporthrix species. Aspergillus flavus and Penicillum notatum were particularly dominant in both areas. There were a total of 6 and 9 species detected in the Mulgum and Maeri regions respectively, and the number of species was more verified in the Maeri region than the Mulgum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