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하철역사의 환경조형물은 단순히 승객운송을 위한 기능주의적 정거장에서 벗어나 획일적인 지하공간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창조하며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시각적 지표내지는 지역의 고유한 이정표의 기능을 갖는다. 따라서 지하철 환경조형물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사적인 입장보다는 공공설치물이나 공공예술이란 범주에서 지하철 이용자의 기대에 대한 다수의 유의한 감정의 공감대 형성에 필요한 디자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지하철 환경조형물 설치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선호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지역별 이용자에 대한 환경조형물의 인지도와 선호도 및 작품의 시각적 이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하여 조사, 분석을 시행하였다. 환경조형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역사 환경의 특성과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하철 환경의 시각적 질을 저해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nvironmental sculptures not only play a part as various cultural facilities but also symbolize local unique culture beyond the limit of functional role. Therefore subway environmental sculptures not only should be approached in terms of public installations and beauty but also should be designed to meet the needs of subway users appropriately. In order to find out what subway users think about environment sculptures installed in subway stations, the factors that can evaluate awareness and preference for environment sculptures and visual image of environment sculptures were examined and analyzed. Positive elements have been shown with regard to environment sculptures but it was judged that visual quality of subway environment can be improved more if environment sculptures keep in harmony with the characteristics of st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