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추세 디지털인쇄기, 백조인가? 오리인가?

  • Published : 2009.06.01

Abstract

디지털인쇄기의 발전이 속도를 내면서 갈수록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열렸던 '2009 중국인쇄박람회'에서 선보인 H사의 하 모델은 기존의 편평한 종이뿐만 아니라 종이박스 등 소재에 관계없이 분당 수십m 길이의 인쇄물을 일정한 속도로 찍어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미 최근 수년간 인쇄산업에서 주목을 받아온 '디지털 인쇄기'는 서적이나 카탈로그 등 제한적으로 인쇄물만을 찍는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서며 출판뿐 아니라 제품의 포장지나 라벨, 간판, 매뉴얼 등의 새로운 영역을 인쇄에 포함시키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디지털인쇄시장이 세계 산업용 인쇄시장 규모의 10%에 달하는 7000억 달러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산업용 인쇄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연일 디지털인쇄기에 신규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 침체되어 있다는 국내 인쇄업계에서도 디지털인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것은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듯 디지털인쇄기를 사용하는 인쇄업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막연하던 인식이 구체화 되는가 하면, 기능과 사용영역에 대해 새롭게 인식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디지털인쇄기 시장의 현황과 사용업체들이 갖고 있는 디지털인쇄기의 사용 이전과 이후에 달라진 인식에 대해 알아본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