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거점의 진화: 대덕연구단지의 사례

Evolu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es : The Case of Daedeok Science Town

  • 송성수 (부산대학교 기초교육원)
  • 발행 : 2009.06.30

초록

이 논문에서는 "과학기술거점의 일생"이란 관점에서 대덕연구단지의 진화과정을 분석 하였다. 이를 위하여 과학기술거점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본 후 대덕연구단지의 진화과정을 개념 정립기($1968{\sim}1977$년), 단지 조성기($1978{\sim}1992$년), 클러스터 형성기(1993년 이후)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대덕연구단지는 개념을 정립하고 단지를 조성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연구학원도시에서 출발한 후 전문연구단지를 거쳐 혁신클러스터로 진화해 왔다. 그러한 과정에서 대덕연구단지는 통제적 혁신체제에서 네트워크 혁신체제로, 국지적 혁신체제에서 상호작용적 혁신체제로, 대학 연구소 주도형에서 실리콘밸리형으로 변모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술거점의 유형에 대한 분석이 한국의 특정한 사례에 대한 역사적 고찰에 의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evolutionary process of Daedeok Science Town from the standpoint of the lif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es. It deals the theoretical discussion on the science and technology poles, and investigates the history of Daedeok Science Town dividing into the period of conception, construction, and clustering. Daedeok Science Town has been developed from research and academic city through special research parks to innovative clusters, and nowadays emphasizes networking, interaction, and commercialization. This study shows the types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es can be analyzed by historical consideration of specific Korean case.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