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형상(形相) 망진(望診)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와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중의사(中醫師)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행하였다. 참여자의 학문적인 경향성은 전통 한의학적인 보수 경향성보다는 현대의학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병증체계는 장부병증과 팔강병증의 순이었다. 한방 진단법에서 중요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문진(問診)이며, 망진(望診), 문진(聞診), 맥진(脈診), 복진(腹診) 등의 방법도 고른 분포도를 보였으며, 그 이유는 진단 효율성, 환자와의 상담, 치료효과 입증, 환자 정보 공유, 진단 결과의 재현성과 진단의 표준화 객관성 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한약과 침구의 활용에 대한 진단기법의 일관성은 비교적 동일하거나 보통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한약과 침구의 변증행위가 동일한 체계를 활용하거나, 소속 학파의 이론을 한약과 침구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망진 형상진단의 중요도와 활용도는 고르게 나타났으며, 망진에서 중요하게 활용하는 부위와 내용으로는 두면의 생김새, 신체 전반적 생김새, 신체 특징부위로 나타났다. 형상진단의 기전과 표준화 연구에 가장 적합한 연구방법론으로는 형상진단에 입각한 고전 문헌연구, 전문가의 형상분석에 대한 통계처리, 병증과 형상에 대한 임상데이터 구축 등이었다. 형상진단기에 대해 요구하는 기능은 형상유형감별, 오장육부 상태 진단, 표리한열 진단, 경락기운 진단 등으로 나타났으며, 형상진단기의 임상적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임상분야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소화기 질환, 대사증후군 질환, 부인과 질환, 노인성 질환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