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Structure of the Thai Legends and the Malay Hikayats

태국 전설과 말레이 히카얏의 공존 구조

  • Received : 2009.04.14
  • Accepted : 2009.05.27
  • Published : 2009.06.30

Abstract

오늘날 태국 남부 국경 부근의 3개주와 말레이 북부의 일부가 포함된 지역은 불교 사회인 태국과 무슬림 사회인 말레이라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화적 근원을 찾아 보면 분명히 이전의 타이불교와 말레이 무슬림의 근원을 만나게 된다. 이는 역사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나 혹은 지방문학에서도 뿌리를 찾을 수 있는데 특별히 이 논문에서는 땀난나컨씨탐마랏(나컨씨탐마랏 신화)과 히카얏 메롱 마하왕싸(메롱 마하왕싸 신화)를 중심으로 불교권 타이와 이슬람권 말레이의 문화적인 면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땀난나컨씨탐마랏(나컨씨탐마랏 신화)와 히카얏 메롱 마하왕싸(메롱 마하왕싸 신화) 속에 나타난 두문화, 즉, 불교권 타이와 이슬람권 말레이의 문화는 동일한 구조를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 그 구조속에 나타난 지도자의 역할과 그 지역의 발전에 종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바탕은 Levi-Strauss의 이론으로써 태국 남부의 불교권 타이문화와 말레이 북부의 이슬람권 문화가 얼마나 친밀한 문화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지를 알게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