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re has been a change in the production of the movie and techniques of the expression in the digital technology which has been used universally since 2000. As the focus of the production system of the movie has moved from the production procedure centering around filming to the procedure centering around editing used by the digital tools. The flows and boundaries of the production system which is consist of pre-production, production and post-production are getting indistinct. In the point of view of aesthetics and technology, this kind of change expands the creativity and originality for the screenwriters and provides the reality and vitality which haven't been found in previous films for the audience. It also elevates the quality of the movie. However, this ‘illusionary spectacle' has a vulnerable point that shows the aura and details of the movie soundly for the audience.
2000년대 이후 영화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영화제작과 표현기법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영화제작시스템의 축이 촬영중심의 프로덕션 제작과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편집중심의 포스트프로덕션으로 이동되면서 기존의 프리 프로덕션->프로덕션->포스트 프로덕션으로 이뤄진 제작시스템의 경로와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다. 미학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영화작가에게는 창조성과 독창성을 더욱 확장시키고, 관객들에게는 전통적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현실감과 생동감을 보다 크게 느끼게 함으로써 영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환영적인 스펙터클’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서사와 아우라(aura)를 온전하게 보지 못하게 하는 특징도 함께 보여주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