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10대 질병부담, 그 예방과 극복-제5편-심근경색

  •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 발행 : 2008.06.01

초록

매스컴을 통해 유명인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접하곤 한다. 그중에는 암이나 교통사고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급성 심장사 또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굳이 연예인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지난 10년 간 심장병 사망률은 약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대부분 동맥경화성 혈관 변화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급성 심실성 부정맥으로 발생한 급성 심장사가 주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심장병의 발병률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전과 비교하면 심장병의 발병률은 정체 상태이고, 사망률은 약 30% 정도 감소하였다.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도 예방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연 등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발병률이나 사망률은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사회가 너무 빨리 서구화 되고 인구가 고령화되어,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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