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칼럼-우리 몸의 조기경보시스템 '통증'

  •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 Published : 2008.06.01

Abstract

우리 몸에 상처를 입었거나 상처를 입을 만한 상황에서 느끼는 유쾌하지 않은 감정까지 모두 통증의 범주에 포함된다. 잠재적인 손상을 알리는 통증 즉, 바늘에 찔리거나 불에 데이는 순간에 느끼는 것과 같은 일차적인 통증은 재빠른 회피반사를 일으켜 다가오는 더 큰 조직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조기경보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어쩔 수 없이 우리 몸이 손상을 입게 되면 통증은 반사적으로 근육 수축을 일으켜 신체를 움직이지 않게 한다. 골절상을 입었을 때의 통증처럼 움직이면 통증을 더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아야 아프지 않고 뼈가 아물게 되는것이다. 이처럼 통증은 신체의 이상을 신속히 알리고 경고하는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