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춘곤증 이겨내자

  • 발행 : 2008.04.01

초록

바야흐로 꽃이 피고 만물이 움트는 봄이다. 추운 날씨로 웅크렸던 가슴을 펴고 생동감을 느껴야 할 봄이지만 오히려 몸은 나른해지고 축 늘어져 있다. 충분히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괜히 몸이 피곤해진다. 마음은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자꾸 휴식만 취하고 싶다면 지금 춘곤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봄에 느끼는 피로의 한 종류인 춘곤증은 사실 의학적 용어는 아니다. 의학교과서에서도 춘곤증이라는 병명은 없다고 한다. 다만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용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으레 불리면서 하나의 증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봄에 피로증상을 느끼는 걸까?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로 간주된다. 자칫하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신의 신체를 잘 다스려 춘곤증을 이겨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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