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연륜이 깃든 성-노인들을 위한 성은 없다?

  • Published : 2008.04.01

Abstract

인간의 성은 나면서부터 자신과 타인을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는 축복과도 같은 것이다. 때문에 마땅히 아름답고, 건강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성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몸짓으로부터 자유롭지만은 못한 것 같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있어 성이란 잊고 지내야만 하는, 한때의 추억이나 통과의례 같은 것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그런 고정된 성 관념이 노인들의 성 의식을 억압하고, 무력화시켜왔다. 지난 십 수 년간 달라진 거라고는 그런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까스로 마련됐다는 정도? 이제, 남녀의 연륜이 깃든 사랑과 성에 대해 귀 기울여야만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