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로에게 듣는다-화학자 장세헌(張世憲)

  • 발행 : 2008.08.30

초록

올해는 광복 63주년,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은 건국 초기 1인당 국민소득 50달러를 밑도는 최빈국에서 반세기만에 무려 400배 가까운 신장으로 선진국 문턱에 바짝 다가서는 '한강의 기적'을 일궜다.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은 대한민국을 초고속 성장으로 이끈 견인차가 과학기술임을 부인할 수 없다. 1970-80년대의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의 전자 및 IT, 생명공학(BT), 자동차.철강.조선 등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성장 동력의 저변엔 우수 두뇌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무엇보다 갖가지 열악한 여건 아래서도 인력 양성과 산업 입국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했던 원로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점검과 정리는 미흡하다. 공교롭게도 전사회적으로 과학기술계 홀대와 이공계 기피 풍조가 만연하면서 우리는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월간 '과학과 기술'은 이달부터 '과학원로에게 듣는다'를 신설, 지난 60년 동안 우리 과학기술계를 이끌어온 원로들의 활약과 혜안, 그리고 조언을 경청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다시금 성장의 추동력을 받아 온전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는데 일조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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