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주의와 비환원주의

Deflationism and Nonreductionism

  • 투고 : 2008.01.05
  • 심사 : 2008.02.04
  • 발행 : 2008.02.29

초록

심리철학에서 수축주의(deflationism)와 비환원주의의 옹호자들은 모두 정신인과의 문제가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와 이유에는 큰 차이가 있다. 수축주의자는 이 문제가 사이비 문제(a bogus problem)이기때문에 물리주의적 형이상학을 포기하고 인식론적 또는 과학적 설명에 집중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환원주의자들은 김재권이 제시하는 폐쇄의 원리(the principle of causal closure)와 배제의 원리(the principle of causal exclusion) 자체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 비록 그들은 이 원리들이 수반과 함께 작용될 때 환원으로 가야하는 정당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 그것의 철학적 문제 성립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 문제가 제기한 심각한 문제를 수축주의자들의 부분적 주장과 같이 수반개념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수축주의자들은 형이상학적 주제인 수반을 물리주의자들이 인정하는 만큼 적절한 개념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과연 수축주의자들은 무슨 근거로, 어떻게 배제논변에 의존한 정신인과의 문제를 사이비 문제라고 간주하는가? 이 논문에서 필자는 이런 다양한 의문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하면서 현대판 심신문제인 정신인과의 문제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지를 관련된 문제들의 명료화를 통해서 결정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In philosophy of mind, both reductionism and deflationism claim that the problem of mental causation is overstated, but the reason why they claim that way is quite different. On the one hand, for deflationism, since the problem of mental causation is bogus problem we need to focus on epistemology or scientific explanation rather than metaphysics. On the other hand, although the proponents of nonreductionism seem to think of the principles of causal closure of the physical and causal exclusion proposed by Jaegwon Kim as tenable, they do not go with the reductive approach to the problem of mental causation. Instead they stay with the concept of supervenience to overcome mental causation problem that, reductionists think, leads us to the dilemma situation. Of course, deflationists do not think that supervenience is plausible not as much as supervenience physicalists think that it is. If so, in what way and how do deflationists regard the problem of mental causation as a bogus problem? In this paper, I shall examine the most plausible response to mental causation problem, the contemporary version of mind-body problem by critically discussing and clarifying matters concerning the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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