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mantic System in Late Korean-English Bilinguals

후기 한국어-영어 이중언어자의 의미체계

  • Published : 2008.06.30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compare the semantic systems represented by the lexicon between L1 and L2 in late Korean-English bilinguals. The participants performed the word-picture matching task. the task was to decide whether the pictures represent the previously presented words' meaning. The words were the basic level categories. The stimuli were consisted of common object belonged to two different semantic categories (natural and artificial). To control the translation strategies, the SOA were manipulated as 650ms(Exp. 1) and 250ms(Exp. 2). No translation effort was found in the comparison of the two experiments. In both experiment, the RTs were faster in L1 rendition, and it took longer to decide the stimuli in natural categories than with artificial ones in L1. However, this category effect was not observed in L2. The results showed the differences in the organization of semantic representations in the brain through the bilinguals' two languages. While L1 semantic knowledge might be more systematically organized, that of L2 seems to be less well organized, at least by late bilinguals who participated in the present study.

본 연구는 후기 한국어(L1)-영어(L2) 이중언어자들에게서 두 언어에 따른 의미체계의 구조를 비교해 보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단어의 의미표상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의 구조가 이중언어자의 두 언어에서 어떠한 양태로 나타날 것인지를 비교해 보고자, 자연범주 또는 인공범주에 속하는 기본수준의 단어를 보고 난 뒤 제시되는 그림을 보고 그 단어로 표상되는 의미인지를 판단하는 단어-그림 일치여부 판단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1과 실험 2에서 단어-그림의 제시간격(SOA)을 각각 650ms, 250ms 로 하여, 과제를 수행할 때 번역전략의 사용여부를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번역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두 실험 모두에서 한국어로 단어가 제시되었을 때가 영어로 제시되었을 때보다 판단시간이 빨랐으며, 한국어에서는 자연범주를 판단하는 것이 인공범주를 판단하는 것보다 오래 걸렸지만, 영어에서는 범주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후기 이중언어자에게서 한국어(L1)의 의미구조는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반면, 영어(L2)의 의미구조는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미분화된 체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