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Volume 14 Issu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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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48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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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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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7392(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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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86-1468(eISSN)
The Politics of Space in Cultural Strategies of Japanese Local Cities
일본 지방도시의 문화전략과 '지역다움'의 논리
Abstract
Recent globalization and de-industrialization have caused intensive competition among places; hence, cities worldwide are pursuing regeneration and enhanced competitiveness through cultural strategies. Focusing on the cultural strategies of local cities in Japan, this paper reveals that the concept of "being-a-region" is key to cultural strategies, and explores what logic is inherent in such regional developments. Since the period of rapid economic growth, Japanese local cities have played the role of "Furusato(home) for Japanese." With the recent decentralization, "being-a-region" is now emerging as a powerful discourse for the cultural strategies of local cities. This idea of "being-a-region" can be largely defined as a region's special character or even an existential sense of place, but in fact it is political relationships among agencies that define the region. "Being a region" in Japan appears to extend to "being a nation." Thus, it would be necessary to focus on the power relationships that surround the concept of "being a region" when we deal with the meaning of region in relationships to cultural strategies of local cities.
세계화와 탈산업화 속에서 장소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많은 도시는 문화전략을 통해 도시재생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 글은 일본의 지방도시에서 전개되고 있는 문화전략에 주목하여 '지역다움'이 그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음을 밝히고, 이에 담겨있는 논리를 밝히고자 하였다. 일본의 지방 도시는 고도경제성장 이후 사회적 가치관의 전환, 중앙정부의 일련의 문화정책, 지자체의 적극적인 문화전략 속에서 '일본인의 고향'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최근에는 분권개혁 속에서 지역다움'이 지방도시 문화전략의 강력한 담론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역다움은 표면적으로는 '지역의 개성' 또는 '실존적 장소성'이라는 논리로 정당화되는데, 그 이면에는 행위주체간 사회적 역학관계가 지역다움을 정의하는 주요 논리로 작동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일본에서 지역다움은 국가다움의 틀 속에 제한되는 문제가 나타난다. 지리학에서는 지방도시의 문화전략에서 지역다움이 구성되는 논리에 주목하여 이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