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개의 성격형질의 연구는 애견가들이 자신의 애견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만약 탐지견이나 안내견 같은 인간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우수견 선발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진도개가 가지는 성격적인 형질을 54두의 진도개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진도개의 공격성과 사교성에 관련하는 10개의 성격문항이 견주들에 의해 채점되었으며, 점수들을 주성분분석법(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통해 분석하였다. 나이, 성별, 거주지(진도군 내 또는 외) 그리고 모색(황색 또는 백색)들이 성격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 판단되어, 진도개 성격 설문문항들에 대해 주성분분석 결과, 세 개의 인자가 추출되었다. 세 개의 인자는 각각 ‘공격성’, ‘unknown factor’, 그리고 ‘사교성’에 관련하는 문항들을 포함 하고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변수와 공격성 간에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나(Ps> 0.05), 모색과 사교성 사이에는 황구가 백구에 비해서 사교성이 높은 경향을 보여주었다 (F1,52 =3.213, p=0.079). 공격성이 다른 변수들과는 상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아 이후 진도개의 공격성에 대한 유전학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re have been studies about dog’s personality and behavior, which is helpful to breed dogs as guide or companion. In this study, a questionnaire was developed using 54 Jindo dogs, which considered ten items about aggressiveness and sociability. The scores were analyzed by principle component analysis (PCA), after accounting for four variables: age, gender, growing place, and coat-colors. Our results from the PCA indicated three principle components, which classified ‘aggressiveness’, ‘sociability’ and unknown factor. The four variables did not significantly affect aggressiveness(P>0.05). However, there was a relationship between coat-color and sociability, i.e., the Jindo dogs with fawn color were more sociable than the white ones(P<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