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Recently has there been a great increase of the interests in the excavation of governing institutions and their restoration. There also arise discussions on whether the municipal governments should appoint old governing institutions as the historical spots. In the course of the excavation and restoration of old governing institutions, their practical use becomes a matter of concern. So the reproduction of the past ritual ceremonies and events in the governing institutions attracts considerable attention. But the discovery and the analysis of historical materials are very insufficient to meet the recent increase of such demand. In that point of view,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eremony of Kwanchalsa's(觀察使; a provincial governor) arrival at one's post and the use of governing institutions for it and to examine the Kwanchalsa's route of sulryeok(巡歷) and the ritual ceremonies held in the cities he visited. The Chungcheong-Gamsa(忠淸監司; the governor of Chungcheong-Do) in the 18th century is the subject of this analysis and three local officials' diaries - Chungcheong Gamyeong Ilgi ($\ulcorner$忠淸監營日記$\lrcorner$), Hoseo Gamyeong Ilgi ($\ulcorner$湖西監營日記$\lrcorner$), Geumyeong Ilgi($\ulcorner$錦營日記$\lrcorner$) - are closely investigated for that purpose.
최근 구도심내 청사(廳舍)의 이전과 함께 도심 내 읍치시설(邑治施設)의 발굴 및 복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보전 또는 활용 가능한 읍치를 사적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읍치시설의 복원 혹은 재정비와 함께 제기되는 문제의 하나는 그의 활용문제라 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조선시대 관찰사(觀察使)와 관련된 각종 의례(儀禮)나 행사의 재현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증하는 요구에 비하여 관련 자료의 발굴과 연구는 대단히 부족한 형편이다. 본 연구는 18세기 충청도(忠淸道)를 대상으로 충청감사(忠淸監司)가 작성한 사료인 일기(日記) ($\ulcorner$충청감영일기(忠淸監營日記$\lrcorner$, $\ulcorner$호서감영일기(湖西監營日記)$\lrcorner$ $\ulcorner$금영일기(錦營日記)$\lrcorner$)를 분석하여 감사(監司)의 도임(到任)과 교구(交龜), 감영처(監營處)에서의 집무(執務) 및 행례(行禮)와 관련된 감영시설(監營施設)의 실패적 이용 상황은 물론 감사(監司)의 순역(巡歷)과 관련지어 순역(巡歷) 행로(行路)와 순역시(巡歷時) 도내(道內) 각 읍치(邑治)에서 실재 행해진 행례(行禮)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각 도별로 확대되면 각 도 관찰사와 연관된 읍치시설 활용 및 행례의 각 도별 공통점과 특수한 점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각 읍치시설의 활용과 각종 행례 재현에 실증적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