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빨래방 전성시대 열수 있을 까

  • 발행 : 2007.04.30

초록

흔히 사람이 살아가면서 없어선 안 될 요소로 의식주를 손꼽곤 한다. 그런데 이 3가지 요소 중에서 의류가 맨 앞에 포진함은 의미심장하다. 먹고 자는 행위보다 입는 행위가 더 중요해서 일까. 아마 잠시라도 사람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의류를 제일 앞에 포진시킨 것이 아닐 까 한다. 사실 인간이 옷을 입지 않고 존재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은밀한 사적인 공간에서 아니면 인간은 입어야 하는 게 숙명이다. 반면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입는 행위의 이면에는 빠는 행위, 즉 세탁의 행위가 숙명처럼 존재한다. 한번 입고 옷을 버리지 않은 이상 세탁은 삶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러한 행위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이기가 세탁기이다. 세탁은 가정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기만 상업용 세탁용 시장도 존재한다. 돈 주고 세탁을 맡기는 세탁소가 대표적인 업종이다. 그런데 최근 상업용 세탁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셀프 빨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프 빨래방은 말 그대도 소비자가 혼자 세탁기 및 건조기를 이용해 세탁을 하는 업태이다. 셀프세탁 문화의 확대가 전제되어야 하는 이 신업태가 과연 얼마만큼의 시장 파급력을 형성할 수 있을 까. 이 신업태의 중심에 있는 코인업사는 셀프 빨래방의 급속 확산과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무인매장으로 24시간, 365일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사업 본연의 장점에다 최근 매장 경쟁력을 강화할 야심에 찬 제품군까지 준비했다. 바야흐로 셀프 빨래방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려하는 코인업의 신사업 추진 현황을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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