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출하량 10억대 시대와 한국의 휴대폰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라고 뒤늦게 주장해봐야 촌스러울 뿐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모바일이었고, 지금 대부분의 기술이 모바일 시대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데, 웬 소리냐고 하겠지만 이를 입증하는 통계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연간 휴대폰 출하량이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도 나왔다. 고객 등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할 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정보가 계속 생기니 일하는 입장에서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내실을 들여다 보니, 조금은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게 어쩌면 마냥 좋아해야 할일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