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노로바이러스의 대체모델인 feline calicivirus(FCV)를 이용하여 식품 중에 존재하는 식중독 바이러스의 신속검출방법을 개발하였다. 일반적으로 식품 중에 존재하는 식중독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식품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시키고, 분리된 바이러스를 농축한 뒤 RT-PCR 방법을 이용하여 검출하는데, 각각의 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 첫째, 식품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농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과 둘째, 농축하여 추출된 바이러스 RNA로 RT-PCR 방법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잔존하는 식품 성분이 PCR 반응을 저해하여 검출효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0.2 ${\mu}m$ syringe filter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분리과정에서 PCR 저해물질인 식품성분을 추가적으로 제거시켰으며, 농축과정에서는 분쇄된 얼음에 방치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overnight하는 과정을 3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농축된 바이러스의 RNA 추출물에 잔존하는 PCR 저해물질을 희석함으로서 보다 높은 검출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속검출법은 굴과 상추에서 노로바이러스의 신속검출을 위한 방법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다양한 식품에서 식중독 바이러스의 검출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Foodborne illness caused by Noroviruses (NVs) is increasing rapidly in Korea. This study developed an effective detection protocol for NVs found in contaminated oysters and lettuce through an investigation using the major steps of virus particle separation, concentration and RT-PCR. As a surrogate model for NVs, the cultivable feline calicivirus (FCV) that belongs to the same Caliciviridae family was used. Instead of using a time-consuming ultracentrifugation method, efficient methods based on solvent extraction and PEG precipitation procedure were applied. Direct homogenization of a 25g sample of whole oyster and lettuce in 175mL PBS provided the simplicity that would be needed in the actual field of food product examination. The overnight PEG precipitation step at $4^{\circ}C$ was reduced to 3 h by placing the reaction tube in ice and by adjusting the PEG concentrations. The application of the use of chloroform and 0.2 ${\mu}m$ syringe filtration together showed a better detection efficiency than the use of chloroform alone in removing PCR inhibitors for both oyster and lettuce samples. Also, dilution of the extracted RNA solution before PCR provided increased sensitivity. The improved detection protocol developed in this study could be efficiently applied to detect FCV and most likely NVs from oysters and lett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