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11살된 암컷 개, 요크셔 테리어의 발치된 잇몸에서 치은종이 관찰되었다. 치은종은 조직병리학적 특징에 따라 섬유소성, 골화성, 극세포성 그리고 거대세포성 치은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본 증례의 경우 광학현미경학적 관찰결과 골화성 치은종으로 진단되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골화성 치은종 병변과 함께 몇몇의 거대세포가 관찰 되었다. 거대세포는 파골세포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더욱이 거대세포성 치은종의 경우 발치한 잇몸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골화성 치은종에 발생한 거대세포의 출현이유를 두 가지로 제시할 수 있겠다. 하나는, 치은종의 섬유모세포가 분화되어 형성된 골 성분을 거대세포가 파골세포처럼 탐식하기 위해 출현한 것으로 가정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골화성 치은종의 주요 발생원인인 만성 치은염과 발치로 인한 손상 및 염증 등의 거대세포성 치은종의 발생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혼합 치은종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이유로 거대세포가 골화성 치은종에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지지만 현재까지 이와 같은 보고는 없었으며, 또한 턱에서 발생하는 거대세포를 포함하는 병변의 발병기전은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태이므로 본 증례가 발병기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An epulis was occurred on gingiva of 11-year old female dog, Yorkshire terrier. Our case had feature of ossifying epulis but there were a few multi-nucleated giant cells (MGCs). MGCs had osteoclast-like appearance and giant cell epulis usually appears at the site of tooth extraction. Therefore, we suggest that appearance of MGCs in our case may be due to phagocytosis pre-formed osteoid/bone or our case may be mixed epulides of ossifying and giant cell epulis by mixed stimulation of chronic gingivitis and trauma and in flammation by tooth extraction. Thus, MGCs have possibility enough to appear in ossifying epulis, but ossifying epulis accompanying MGCs has not been reported. Therefore, our case may deserves an attention as an unique case and will be helpful to study pathogenesis of giant cell containing lesion of the j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