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천-주식회사 케이엘넷 대표이사 사장
초록
지난 4월 1일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135명의 한국물류정보통신 임직원은 결연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주식회사 케이엘넷'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글로벌 물류 IT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사명선포식을 가졌다. 주식회사 케이엘넷(KL-Net)의 사명 변경은 지난해 임직원이 심기일전 하여 수립한 '비젼 2020 - 세계적인 물류 IT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 지난 2004년 3월, 주식회사 케이엘넷은 "채무부정보증"이라는 뼈아픈 금융사고가 있었다. 이로 인해 임직원간의 불신은 극에 달했고, 그 당시 100억원이라는 손실액은 기업 존폐의 기로에까지 놓이게 되었다. 케이엘넷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박정천 대표사에게는 금융사고 관련 소송뿐만 아니라 기업 정상화라는 두 가지의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역할이 주어 졌다. 박 사장은 먼저 금융사고로 야기된 임직원간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임직원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본인이 직접 축하 메세지를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여, 임직원간 친밀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서로 신뢰하고 믿고 따를 수 있도로 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정직을 더욱 강조하였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이엘넷 주주들은 어려운 과제를 깔끔하게 해결한 박 대표를 연임시켰다. 박 대표의 지난 2년간의 공로와 앞으로 케이엘넷을 '세계적인 물류 IT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리더쉽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당장의 사업성과보다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기반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 임직원과 함께 수립한 '비젼 2020'을 향하여 전력 질주하고 있는 주식회사 케이엘넷 박정천 대표이사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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