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복부 대동맥류의 수술에 있어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수술 사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제적 기계 호흡을 줄이고 가능한 환자의 자발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77세의 남자 환자로 수술 전 검사에서 약 9 cm크기의 복부 대동맥류가 발견되었으나, 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동반되어 수술 후 사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경우에서 경막외 마취등을 통해 환자의 자발 호흡을 유지한 상태로 복부 대동맥류 절제 및 인조혈관 삽입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Chronic pulmonary obstructive disease is known to be a significant risk factor for mortality in patients who under-went operation for abdominal aortic aneurysm. To decrease perioperative respiratory complication in these patients, maintenance of self respiration as possible is one of the better method. A seventy-seven year old male patient complained of abdominal pain and he was diagnosed for 9 cm sized abdominal aortic aneurysm. But he had severe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which was expected to increase surgical mortality. So we introduced epidural anesthesia with maintenance of self respiration and performed surgical resection and graft replacement of abdominal aorta, and he recovered without any compl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