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험을 이용한 기업의 재무성과와 환경성과의 관계 분석

An Empirical Analysis on the Relation of Environmental and Financial Performances: Default Risk Approach

  • 발행 : 2006.09.30

초록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환경보전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의 환경투자는 비용요인으로 기업의 재무성과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에 환경투자는 기업가치 제고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경영성과와 환경성과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기존 연구에서 이용하였던 수익성 지표뿐만 아니라 기업의 파산위험이라는 측면에서 측정하였다. 그 결과 환경성과는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ROE와 양의 상관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험지표인 부도확률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들이 기업지속가능성(corporate sustainability) 차원에서 환경투자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탁월한 환경성과가 높은 재무성과를 보장하는 충분조건은 아니나 적어도 높은 재무성과를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환경투자를 단순한 비용으로 인식하지 말고 미래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로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As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corporations becomes more important, recently, many corporations have made constant efforts to preserve natural environment. Environmental investments had been traditionally thought as cost factors and sources of negative effects on a firm's financial performances. In this study, we explore the relation of financial and environmental performances of Korean corporations. We use default probability as well as ROE as indicators of financial performances. We find that there is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ROE and environmental performance, and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default probability and environmental performance. This implies that Korean corporations should recognize environmental investment as means of improving corporate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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