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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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7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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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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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99-8010(eISSN)
간흡충증의 임상 양상
Clinical Features of Clonorchiasis
- Kim, Kook-Hyun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
- Jang, Byung-Ik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
- Kim, Tae-Nyeun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 발행 : 2006.12.30
초록
간흡충은 담도계를 침범하여 황달, 담도염 및 담도계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감염의 빈도가 줄지 않고 있다. 한편 간흡충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이 발견되기도 한다. 평균 3.3%의 감염률을 보였으며, 대상 환자 1,063명의 남녀 성비는 3.6:1로 남자가 높았으며, 남녀 모두 40~60대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다. 내원 당시 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76.5%로 가장 많았으며, 증상 중에는 우상복부 동통이 전체의 7.6%, 상복부 동통이 7.2%를 차지하였다. ALP는 85.2%에서, GGT는 56.0%에서 정상범위를 보였으며 그리고 호산구수의 증가는 전체의 66.1%를 차지하였다. 복부초음파 소견은 정상적인 경우가 전체의 46.5 %, 지방간은 22.9% 그리고 coarse parenchymal echogenicity는 7.0%를 차지하였으며 ERCP 검사에서는 전체의 32.5%에서 말단부의 담도 확장 소견을 보였다. 간흡충과 동반된 간담도계 질환으로는 지방간이 21.0%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담낭 결석이 4.7%로 빈도가 높았으며, 또한 담도계의 종양은 전체 환자의 3.5%를 차지하였다. 간흡충증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발견되고 있으며 자각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더라도 민물고기 생식을 한 적이 있거나, 간검사의 이상, 호산구수 상승 또는 영상학적 검사에서 기생충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흡충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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