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나라 과수 중 개화기가 빠른 복숭아는 저온에 의하여 화분발아 장해로 결실율이 저하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저온에서 화분 발아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화분 발아조건과 배지내에 sucrose, $CaCl_2$ 및 $H_3BO_3$ 첨가농도를 구명하고자 일련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복숭아 화분은 배지에 치상한 후 30분부터 발아가 시작되어 3시간 30분까지 지속되었으나, 그 이후는 더 이상 발아되지 않았다. 따라서 복숭아의 화분발아 판정을 위한 적정 시간은 치상 후 4시간이 좋았다. 복숭아 화분의 적정발아 온도는 $20^{\circ}C$였고, 이보다 저온이거나 고온에서는 화분발아율이 감소하였다. Sucrose는 화분발아를 촉진하였고 최적농도는 10%였다. 무기염류 중 $H_3BO_3$ 첨가는 '장택백봉'과 '수봉' 품종에서 화분 발아율을 무처리에 비해 $20{\sim}30%$ 증진시켰으며, 그 효과는 저온인 $10^{\circ}C$에서 현저하였다. 최적처리 농도는 $100\;mg\;{\cdot}\;L^{-1}$ 처리였다. 반면 $CaCl_2$ 첨가하면 화분발아율이 감소하였다. $10^{\circ}C$의 저온에서 화분발아율은 품종간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며, '장택백봉', '백봉', '월미', '백도', '대구보', '유명', '수봉', '백미조생'의 순으로 화분발아율이 낮았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dentify the effect of sucrose, calcium, and boron on the increase of pollen germination frequency in peach $(Prunus\;persica\;_{SIEB})$ under various temperature levels. The highest pollen germination was obtained at $20^{\circ}C$. Pollen germination was completed in 3.5 hrs. after planting of pollen on the basal medium which was composed of 1% agar and 10% sucrose, and conditioned pH 5.5. The optimum concentrations of sucrose and $H_3BO_3$ at $25^{\circ}C$ were 10% and $100\;mg\;{\cdot}\;L^{-1}$, respectively. However, $CaCl_2$ inhibited pollen germination in peach. Eight peach cultivars showed significantly different germinabilities at $10^{\circ}C$ on the basal medium. 'Nagasawa-Hakuho' showed the highest germinability of 26.1%, and 'Baekmijosaeng' showed the lowest germinability of 0.1%. $H_3BO_3$ strongly promoted pollen germination frequency when added to the germination medium at $10^{\circ}C$. Optimum concentration was $100\;mg\;{\cdot}\;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