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이런 회장을 바란다

  • Published : 2005.01.05

Abstract

을유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 협회도 올해로써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인생으로 치면 황금기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회장의 불신임, 감사의 사퇴 등 얼룩진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원칙이나 냉철한 손익분석도 없이 지엽적인 것 때문에 중앙제와 연합제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현실이다. 40년간 20여분의 회장이 재임하였다. 굳이 이들의 개인별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협회의 성장과 쇠락, 단결과 분열 등은 회장의 철학과 리더십에 기인한다는 것은 보편적 사실이다. 이제 한 달 후면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게 되고 대행체제의 막을 내린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좀 더 나은 내일의 협회를 위하여 우리 협회의 이상적인 회장상을 그려보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지면상 많은 분의 글을 싣지는 못하였으나 우리 협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외부 인사를 포함하여 서울과 지방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 입후보 예정자들은 이들의 바람과 스스로를 비견하여 진퇴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고, 회원들은 인터넷을 통한 협회 회원 토론방에 활발한 자기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리하여 대의원들은 지역, 학교, 친불친을 떠나 회원들이 원하는 회장에 가장 가까운 후보자에게 투표해야 할 것이다. 이번 특집이 좀 더 나은 협회의 내일을 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