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 보호자의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 in Caregivers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atient

  • 정종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 홍승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 한진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 이성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학교실)
  • Jeong, Jong-Hyun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St. Vincent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Hong, Seung-Chul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St. Vincent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Han, Jin-Hee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St. Vincent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Lee, Sung-Pil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St. Vincent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발행 : 2005.12.15

초록

연구목적 : 부모의 정신병리가 아동의 적응기능과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울한 어머니는 자녀들의 행동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판단하며, 더욱 비판적이며 강압적인 양육방식을 취하게 되어 모자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저자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DSM-IV 진단기준에 의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환아 38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나이와 성별을 맞춘 16명의 자원자를 건강대조군으로 하였다. 환아 보호자군과 건강대조군에 대하여 Beck의 Beck Deper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STAI), Taylor의 Tronto Alexithymia Scale (TAS), 고경봉의 스트레스반응척도(SRI)를 사용하여 두 군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1)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BDI 평균점수는 각각, $16.4{\pm}7.1,\;10.9{\pm}5.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p=0.011), BDI 점수 21점을 절단점으로 하여 21점 이상을 우울증이 있다고 했을 때, 환아 보호자군에서는 7명(18.4%)이 해당되었으나, 대조군에서는 해당되는 경우가 없어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21). 또한 우울증이 있는 보호자의 자녀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516배 높았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신뢰구간=$1.235{\sim}1.862$). 2)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스트레스반응척도의 평균점수는 각각, $44.2{\pm}20.2$점, $26.5{\pm}16.8$점이었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6). 3) 상태불안척도 및 특성불안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에서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이상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의 보호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많은 우울증상과 높은 정도의 스트레스반응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환아보호자의 정신병리에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 ponses in caregivers of patients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Methods : The subjects were 38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atients caregivers(38 women, mean age $37.5{\pm}6.5$). Patients were diagnosed with DSM-IV ADHD criteria. Korean version of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STAI), Toronto Alexithymia Scale(TAS) and Stress Response Inventory(SRI) were used for assessment. Results 1) The BDI scores of ADHD patients caregiver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control group$(16.4{\pm}7.1\;vs.\;10.9{\pm}5.5)(p=0.011)$. 7 of the 38 caregivers(18.4%) and none of control group(0%) had BDI scores over 20 points(p=0.021). Calculated relative risk for ADHD in the presence of caregivers' depression was 1.516 overall(95% confidence interval, 1.234-1.862). 2) In ADHD patient's caregiver group, the scores of Stress Response Inventory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control group$(44.2{\pm}20.2\;vs.\;26.5{\pm}16.8)(p=0.006)$. 3)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score of STAI, SIAIS, SIAI-T, TAS between caregiver and control group. Conclusion : This study suggest that ADHD patients' caregivers are likely to have more depressive symptoms and higher stress response level than control group. We propose that physicians should consider integrated approaches for caregiver's psychopathology in the management of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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