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에서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21년 동안에 한반도 겨울철 한파와 관련된 대기 순환 및 열원$(Q_1)$의 분포 특성을 조사하였다. 한파 발생 빈도는 1년간 약 1개로 나타났으며, 1989년을 중심으로 전반기에 전체의 $60\%$가 발생하였다. 한파 발생 동안 하층의 대기 순환 패턴은 평년에 비해 서고동저형의 기압 패턴이 더 뚜렷하며, 상층에서도 한반도에 기압골의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한파가 발생하는 동안에 한반도 부근의 기온 하강 패턴은 바이칼호 부근의 기온 패턴과 반대로 나타나며, 기온의 연직 구조에서도 400 hPa을 기준으로 하층과 상층의 기온 편차는 반대로 나타난다. 열원에 대한 분석은 한파 발생 시 한랭 이류에 의한 냉각은 하강 운동에 의한 단열 승온에 의해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한랭 핵의 이동이 열흡수원의 이동 경로와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한파의 유지 기작을 이해하고 한파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열원 그리고 열흡수원의 이동 기작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haracteristics of atmospheric circulation and the heat source $(Q_1)$ related to the winter cold surge in Korea from 1979 to 1999. The occurrence frequency of cold surge is about one event per year and $60\%$ of the total events occurred during the former period, before 1989. During the cold surge, the pressure pattern shows more dominant east-west dipole circulation pattern in the lower troposphere and the effect of upper level trough is stronger than normal cases. Temperature falling pattern over Korea shows that the pattern opposite to the temperature structure over Lake Baikal and temperature change has opposite signs between the low-middle level and upper level, with the boundary at 400 hPa. The analysis of heat source shows that atmospheric cooling by cold advection during the cold surge is balanced by adiabatic warming due to downward motion, indicating that the movement path of cold core is associated with that of heat sink. Therefore, the movement mechanism of the heat source and sink should be well known for understanding the maintenance mechanism of cold surge and predicting cold sur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