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사에 나타나는 상징적 의미에 관한 연구 -반지를 중심으로-

The study on the symbolic meanings of jewelry history -Focusing on the ring-

본 논문은 장신구에 내재하고 있는 상징적 의미에 대한 연구이다. 상징적 의미란 상징의 여러 속성들 중 의미와의 연관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장신구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 문명사의 초기에서부터 나타나는 본능적 행위이다. 인간은 자신을 치장하기 위한 장식적인 목적이나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한 주술적인 이유에서 권력이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또는 사랑이나 그리움 등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장신구를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여러 종류의 장신구들 중 상징적 성격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반지를 중심으로 장신구의 상징적 의미를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살펴보았다. 고대 중세에는 상징성이 강하게 나타나며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 약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 고대 중세에는 공통성, 보편성을 가진 의미가 많은 반면, 근대 이후 현대에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의미가 증가하였다. 시대별로 장신구의 의미들은 시대상황과 연관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변화하였지만, 장신구는 어떠한 시대상황에서도 우리의 마음속에 의미와 상징을 불러일으키며 인간의 내면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understand the symbolic meaning of jewelry. Among various characteristics of symbols, the symbolic meaning represents the correlation between meanings. Wearing jewelry is an instinctive action that can be witnessed from ancient civilizations. Man used jewelry for various purposes, as an ornament, an amulet, a symbol of wealth or power or as a token of love. In this study, I have researched the symbolic meaning of jewelry in its historic background focusing on rings that show the strongest symbolic characteristic among jewelries. Whereas the symbolic meaning of jewelry was strongly accentuated in the ancient and medieval times, it was gradually weakened in the modern time. Also, while jewelry in the ancient and medieval times showed commonness and universality, jewelry in modern time expressed individuality. Although the meaning of jewelry changed progressively by interacting with the external environment, jewelry has always roused sense and symbolism from our hearts and has acted as a means to express ideas and emotions of human be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