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인의 파급효과와 품질경쟁력의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a Effect of Product Design and a Primary factor of Qualify Competitiveness

  • 임채숙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서울디지털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
  • 윤종영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 발행 : 2005.11.30

초록

본 연구의 분석목표는 제품 디자인의 결정요인을 추정하고 품질경쟁력, 제품 신뢰성, 고객충성에 대한 제품 디자인의 파급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디자인 경영이론에 유용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상기한 실증적 분석을 위하여, 한국 제조업 부문의 400개 표본기업에 대한 설문조사(2003년 8월${\sim}$10월)를 통하여 관련 측정변수들을 추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품 디자인의 유의적 결정요인은 연구개발력 수준, 연구개발투자 수준, 혁신활동 수준(5S, TQM, 6Sigma 운동, QC 등)으로 추정되었다. 이 분석결과는 제품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동시적 엔지니어링(CE: concurrent engineering) 개념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관련 원리(system-related principle)와 행렬관련 원리(matrix-related principle)로써 서술한 Pawar and Driva(1999)를 실증적으로 뒷받침한다. 둘째, 제품 디자인의 파급효과는 제품 디자인${\rightarrow}$품질경쟁력${\rightarrow}$고객만족${\rightarrow}$고객충성의 인과관계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즉, 제품 디자인은 고객만족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경쟁력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고객만족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분석결과는 디자인 경영이 통합된 제품 품질의 중요한 결정인자라고 분석한 Flynn et al(1994), Ahire et al.(1996), Ahire and Dreyfus(2000) 등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한다. 일반적으로 제품 디자인의 접근방법으로써 3가지 즉 (1) 제품 개발자(엔지니어, 기술개발담당자, 품질관리팀)를 중심으로 하는 QFD(quality function development)의 접근방법, (2) 마케팅 담당자를 중심으로 하는 컨조인트 분석(conjoint analysis), (3) 상기의 2가지 접근방법의 상호보완적 및 동시적 결합 및 피드백의 주장(Pullman, Moore and Wardell, 2002)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결과에는 품질경쟁력이 제품 디자인과 고객만족사이에 교량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 분석결과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품질경쟁력의 2가지 접근방법(QFD의 접근방법과 컨조인트 분석)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이론적 기초가 될 수 있다. 즉, 제품디자인의 결정요인 분석결과는 QFD의 접근방법에, 제품 디자인 파급효과 분석결과는 컨조인트 분석에 각각 보완적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실증적 분석결과는 Ettlie(1997)의 디자인 통합(DI) 이론에 대한 실증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디자인 경영(DM)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지원뿐만 아니라 부처 간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CFT(cross-functional team)를 운영함으로써 동시적 엔지니어링(CE) 및 제품 및 공정 디자인의 개발이 제품 개발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디자인 품질을 높이며 시장 성공을 보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determinants of product design and analyze the impacts of product design on quality competitiveness, product reliability, and consumer satisfaction in an attempt to provide a foundation for the theory of design management. For this empirical analysis, this study has derived the relevant measurement variables from a survey on 400 Korean manufacturing firms during the period of $August{\sim}October$ 2003. The empirical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determinants of product design are very significantly (at p<0.001) estimated to be the R&D capability, the level of R&D expenditure, the level of innovative activities(5S, TQM, 6Sigma, QC, etc.). This empirical result can support Pawar and Driva(1999)'s two principles by which the performance of product design and product development can be simultaneously evaluated in the context of CE(concurrent engineering) of NPD(newly product development) activities. Second, the hypothesis on the causality: product design${\rightarrow}$quality competitiveness${\rightarrow}$customer satisfaction${\rightarrow}$customer loyalty is very significantly (at p<0.001) accepted. This implies that product design positively affects consumer satisfaction, not directly but indirectly, by influencing quality competitiveness. This empirical result of this study can also support the studies of for example Flynn et al.(1994), Ahire et at.(1996), Afire and Dreyfus(2000) which conclude that design management is a significant determinant of product quality. The aforementioned empirical results are important in the following sense: the empirical result that quality competitiveness plays a bridging role between product design and consumer satisfaction can reconcile the traditional debate between QFD(quality function development) approach asserted by product developers and conjoint analysis maintained by marketers. The first empirical result is related to QFD approach whereas the second empirical result is related to conjoint analysis. At the same time, the empirical results of this study can support the rationale of design integration(DI) of Ettlie(1997), i.e., the coordination of the timing and substance of product development activities performed by the various disciplines and organizational functions of a product's life cycle. Finally, the policy implication (at the corporate level) from the empirical results is that successful design management(DM) requires not only the support of top management but also the removal of communication barriers, (i.e. the adoption of cross-functional teams) so that concurrent engineering(CE), the simultaneous development of product and process designs can assure product development speed, design quality, and market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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