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콘텐츠를 보면 스토리텔링의 원리가 보인다’- 호모슈피리얼(homosuperial)의 멀티유즈 : <엑스맨>을 중심으로

  • 한혜원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 발행 : 2004.06.01

초록

1989년 배트맨(Batman), 2000년 엑스맨(X-man), 2002년 스파이더맨(Spider-man), 2003년 헐크(Hulk). 21세기 들어 매년 전세계 극장가는‘맨(Man)’의 바람으로 한차례 술렁인다. 이 영화들의 메인 캐릭터는 모두 인간보다 우월한 호모슈피리얼(homosuperial)들이다. 폭풍과도 같은‘맨’류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선 미국의 만화 출판사의 양대 산맥인‘마블(Marvel)’과‘DC코믹스’의 스테디셀러라는 점이다. 둘째로 2004년의 시점에서도 끊임없이 후속 영화를 기획하고 연출한다는 점이고, 셋째로 게임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릭터 상품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21세기 문화시장에 있어서 이들은 그야말로 모범답안이요 보증수표라 할 만 하다. 이 모범답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표면의 흥행요소뿐만 아니라, 심층의 이야기 확장 가능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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