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 박암종 교수의 '장정의 역사' 1

  • 발행 : 2004.06.01

초록

동서양을 막론하고 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류문명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필사의 노력들을 발견할 수 있다. '기록'과 '보존'이라는 절대절명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초 책이 등장하면서부터 미적기능을 통한 시각적인 효과 보다는 보존을 위한 기능이 더욱 중요시 되었다. 그러나 활자문화가 대중화되고 책이 상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보호.전달기능을 넘어서 보다 미적인 처리가 요구되었다. 이같은 책은 역사의 변화와 더불어 오래 보존이 가능하고 독특한 멋을 내기 위해 가죽, 나무, 비단, 철판, 비닐, 종이 등에 갖가지 화려한 문양을 첨가하면서 변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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