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어머니의 품 지리산과 몸을 맑게 하는 대통밥

  • 발행 : 2004.07.01

초록

지리산은 넉넉하고 푸근하며 또한 정겹다. 설악산이 고운 여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면 지리산은 그리운 어머니를 연상시킨다. 너른 치마 자락에 아이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키운 우리네 어머니처럼 지리산은 너른 산자락마다 온갖 짐승과 나무,새,꽃들을 키운다. 거기에 사람 사는 마을까지 흩뿌려 놓았다. 구례는 지리산 자락에 안긴 푸근한 마을이다. 등뒤에서 감싸안은 지리산과 발치를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 덕분에 사철 풍요롭고 행복한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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