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best way of getting knowledge is reading in the Cho-sun dynasty, so getting books is the most interesting thing to the scholars. The most important way of getting books for scholars in Cho-sun dynasty is taking Bansabon published and given to scholars by government. but there is few data and few concrete studies of it. This study deals with the object and the scale of distribution of books on the basis of Bansagi ; king Jeong-jo published 『Kyujangjeonun』 distributed about 1,500 volumes to scholars and govermment agencies.
조선시대의 서적의 출판과 그 유통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 편찬하고 간행하여 제한된 신분의 신료에게 배포하는 소위 반사본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국왕이 반사하는 반사본이 그 숫자가 극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당시의 관료$\cdot$학인들이 새로운 서적을 습득하게 되는 중요한 제도였기에 서적의 반사대상을 연구하는 것은 지식의 습득에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었던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서적 유통의 문제는 서지학의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 틀림없지만 이러한 유통에 관한 자료가 극히 희소한 관계로 종래에는 현존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류를 차지하였다. 반사본의 연구도 그 중의 일환이었다. 정조의 부단한 관심과 지원하에 이덕무가 중심이 되어 편찬하고 여러 신료들의 교정을 거쳐 정조 20년 (1796)에 반사된 $\ulcorner$규장전운$\lrcorner$ 의 반사기는 그 수사 대상자가 방대하고 또 그 대상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조선후기의 서적 반사의 대상과 그 규모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글에서는 $\ulcorner$규장전운$\lrcorner$의 반사대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다루었으며, 특히 책을 반사 받은 사액서원의 분포를 자세하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