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제주도에서 양식되는 돌돔에서 저수온기에 체표에 출혈성 패혈증 혹은 진무름 및 안구백탁이 수반되며 폐사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균으로 추정되는 세균을 병어의 체표 및 장기에서 순수분리하였고 형태학적, 배양적 생화학적 조사 및 16S rDNA sequencing 분석 결과 Pseudomonas anguilliseptica로 동정되었다. 본 균주의 병원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인위 감염시험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시험구에서 21일만에 실험어 20마리 모두가 자연감염된 병어와 유사한 증상으로 폐사하였다. 분리균주의 생육 최적 온도는 $\25^circ{C}$였고 생육 최적 pH는 7-8사이로 좁은 범위를 보였다. 낮은 염분농도에서 생육능이 우수하였으며 3%의 염분이 첨가된 배지에서도 생육능이 양호하였다. 약제내성 검사에서는 doxycycline, chloramphenicol, ciprofloxacin, erythromycin, flumequine, nalidixic acid, norfloxacin, ofloxacin에 감수성이 높게 나타났으나 페니실린계의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나타내었다.
The outbreak of haemorrhagic specticemia and lesions in dermis, frequently associated with keratitis have occured on rock sea bream (Oplegnathus fasciatus) reared in Jeju island. A bacterium isolated from the diseased fish identified as Pseudomonas sp. by morphologic, cultural, and biochemical tests. The bacterium was identified Pseudomonas anguilliseptica according to 16S rDNA sequence analysis. The highest growth rate of this strain was obtained at 20 to $\25^circ{C}$ although the disease occurred mostly below $16^\circ{C}$. The challenge test by ip injection revealed that this bacterium was pathogenic to rock sea bream. All experimental fish in challenged by ip injection died within 21 days but there was no death in control group. The bacterium was sensitive to Doxycycline, Chloramphenicol, Ciprofloxacin, Erythromycin, Flumequine, Nalidixic acid, Norfloxacin, and Ofloxa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