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식 교수의 포장이야기-담배갑 통해 본 인쇄와 디자인

  • Published : 2003.10.01

Abstract

애연가들운 '밥은 굶어도 담배는 굶을 수 없다'고 한다. 해방 후 담배가 부족하여 배급제를 실시하자 꼭두새벽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서곤 했다. 피난 시절엔 길바닥에 버려진 꽁초를 주어 모아 궐련을 만든 사제 담배도 등장했다. 이도 구하기 힘들면 사전을 찢어 입담배를 말아 피우기도 했다. 지금에야 흔한 것이 담배인심이고 또한 사람들이 만나면 의례 먼저 귄하는 것이 커피나 담배다. 자연스럽게 귄하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담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람들은 담배가 인간에게 해로운 것임을알면서도 줄기차게 피워대며 그 중독 속에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