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제4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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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49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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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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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3-4148(eISSN)
부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심장질환의 집단검진에 관한 연구
Screening Test for Heart Diseases in the First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Busan
- Oh, Jae Min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
- Park, Hee Ju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02.04.24
- 심사 : 2003.03.13
- 발행 : 2003.05.15
초록
목 적 : 부산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선천성 심장질환 및 부정맥의 빈도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조기 치료 및 평소 생활 관리를 통하여 심장병으로 야기될 수 있는 실신이나 급사를 막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 법 : 부산시내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설문 조사 및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였고, 이들 검사에 이상 소견을 보인 학생은 2차 검사로 2차 심전도 검사 및 말초혈액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을 추가로 검사하였다. 2차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학생은 필요에 따라 3차 검사로 심장 초음파검사, 24시간 활동 중 심전도검사나 운동검사 등을 시행하여 심장 질환을 확진하였다. 결 과 : 총 학생수는 23,802명으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하여 1.19배 많았다. 1차 검진결과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을 보인 경우는 605명(2.54%)이었으며 Q파 이상이 0.58%, 완전우각지차단이 0.26%, 동성빈맥이 0.24%의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고 그 외 우측편위, 심실조기박동, 불완전 우각지차단 및 WPW 증후군 등이 높은 빈도를 보였다. 또 심음도 검사에서 잡음이 청취된 54명(0.23%)였다. 1차 심점도 검사에서 이상이 있었던 605명 중 424명의 학생이 2차 검진을 받았으며 이 중 202명(47.6%)이 2차 검진에도 이상소견을 보였다. 또 1차 심음도 검사에 이상이 있었던 54명 중 30명이 2차 심음파 검사에도 이상소견을 보였다. 2차 심전도검사에서 볼 수 있었던 주된 이상은 동성빈맥이 18.8%, 심실조기수축 17.8%, 완전우각지차단 17.3%였으며, 그 외 WPW 증후군, T파 이상 등을 볼 수 있었다. 또 2차 심음파검사상 이상이 있었던 30명 중 27명은 수축기잡음, 2명은 이완기잡음, 1명은 수축기 및 이완기잡음이 함께 들렸다. 3차 검진은 2차 심전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와 심음파검사에 이상이 있었던 모든 학생에게 심장 초음파검사를 추천하였다. 심잡음이 들렸던 30명 중 6명은 심장이상이 발견되었고 24명은 무해성 잡음이었다. 또 2차 심전도 검사에도 이상 소견을 보였던 학생 중 필요한 경우에 운동검사 및 24시간 활동 중 심전도를 실시한 경우들도 있었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한 부정맥인 상실성 빈맥이나 심실빈맥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 론 : 평소 건강해 보이는 소아의 경우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부정맥 등이 높은 빈도로 발견되었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실신이나 급사 등의 응급 상황의 빈도를 줄일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Purpose : We'd like to determine the incidence of congenital heart disease and arrhythmia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Busan, and to provide adequate prevention and treatment. Methods : A total of 23,802(male 12,909, female 10,893) 1st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living in Busan were studied. All children were 7-8 years old. We obtained their medical history by questionnaire and checked elecrocardiography(ECG). Subsequent screening tests including a 2nd ECG, chest X-ray, phonocardiogram and CBC for the students who had abnormal findings at the first screening test. The third screening test was done for students who had cardiac murmurs or abnormal ECG findings in the second screening test by echocardiogram, treadmill test and 24-hour Holter monitoring. Results : Among 23,802 children participants, 605(2.54%) had abnormal ECG findings at the first screening test. Q wave abnormality(0.58%) was observed most frequently, and complete right bundle branch block(RBBB)(0.26%), sinus tachycardia(0.24%), right axis deviation(0.22%) and ventricular premature contraction(VPC)(0.21%) followed in order. Four hundred and twenty four children participated in the second ECG screening test. Two hundred and two children(47.6%) had an abnormality such as sinus tachycardia(18.8%), VPC(17.8%), or complete RBBB(17.3%). After completing the third examination including echocardiogram, we couldn't find the students with ventricular tachycardia (VT) or SVT at the third arrhythmia screening test. Conclusion : A high incidence of arrhythmia was found in the 1st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Busan despite their healthy appearances, although fatal heart diseases were not noted. Early diagnosis, adequate preventative measures and treatment will prevent and decrease the frequency of emergent situations like syncope and sudden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