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dentify woodblocks which were engraved in the providences in the mid Chosun dynasty, especially ones engraved under the auspices of Yu Heui-chun(柳希春), but not listed in $\boxDr$Kosachwalyo 攷事撮要$\boxUl$. This could be done by the analyzing $\boxDr$The Diary of Miam 眉巖日記$\boxUl$ written by Yu Heui-chun. It is a book which recorded daily life of eminent scholar and official covering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aspects, books and family matters. There were two categories of books published under the auspices of Yu Heui-chun. One is the books written by his grandfather in law, Choi Bu(崔溥), which were $\boxDr$Keumnamjip 錦南集$\boxUl$ collective works of Choi Bu, and $\boxDr$Pyohaerog 漂海錄$\boxUl$, essays on travelling across China. The other is the books for children, $\boxDr$Sinjeung Yuhap 新增類合$\boxUl$ for teaching characters and $\boxDr$Sog Mong-gu 續蒙求$\boxUl$ for moral education. These woodblocks have to enlisted in the woodblock catalogs. The analysis shows that most of these woodblocks by Yu Heui-chun were not recorded in either of two $\boxDr$Kosachwalyo 攷事撮要$\boxUl$ editions published in 1575 and 1585. In this respect, $\boxDr$The Diary of Miam$\boxUl$ proved itself to be of great significance in terms of bibliography studies.
본고는 조선조 중기의 관료이며 학자인 미암 유희춘의 일기를 통해 당시 서적 간행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미암 유희춘은 만년에 관직생활을 하면서 일기를 남겼으니 이 $\boxDr$미암일기$\boxUl$에 일상의 일이 매우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서적, 가정사까지도 알 수 있다. 본고는 이 일기를 통해 미암의 서적과 관련된 여러 일 가운데 미암이 주도적으로 간행하려고 노력한 서적을 밝혔다. 아울러 당시에 편성된 책판목록에 수록되었는지의 여부도 확인하였다. 미암이 개인적으로 간행하고자 한 서적은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외조부 금남 최부의 문집인 $\boxDr$금남집$\boxUl$과 중국기행문인 $\boxDr$표해록$\boxUl$이다. 다른 하나는 아동용 도서로 문해용의 $\boxDr$신증류합$\boxUl$과 도덕교육용의 $\boxDr$속몽구$\boxUl$이다. 이들 서적을 인출하기 위해 판각한 당시의 책판은 당대의 책판목록에 수록되어 있어야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누락되어 있다. $\boxDr$미암일기$\boxUl$를 통해 책판목록에 누락된 서적을 보완할 수 있으므로 $\boxDr$미암일기$\boxUl$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